보도자료
“비닐 대신 종이”…대전성모초 실습지, 친환경 텃밭으로 생태전환교육 실천
2026-04-30 06:48

전북 완주군 운주면 금당리에 위치한 대전성모초등학교 실습지인 산내들배움터는 최근 ‘종이멀치’를 활용한 친환경 학교 텃밭 체험장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학교 측은 이번 텃밭 조성이 단순한 체험활동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생태전환교육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계현 마리아 교장수녀는 “종이멀치 농법을 적용해 비닐 사용으로 인한 토양오염을 줄이고, 농촌의 노동 부담도 덜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 친환경 농업의 필요성과 실천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이멀치는 기존 비닐 멀칭을 대체하는 친환경 농자재로, 사용 후 자연에서 분해돼 폐기물 문제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토양 생태계를 해치지 않고 지렁이 등 생물 활동을 돕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도 조절 기능도 갖춰 저온기에는 보온, 고온기에는 지온 상승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관련 기술을 보유한 지역 기업도 참여했다. (주)에이스멀치 최현황 대표는 “학생들이 텃밭을 직접 가꾸는 과정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며 “앞으로 학교와 연계한 친환경 농업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텃밭을 관리하는 관계자들은 교육적 의미에 주목했다. 산내들배움터를 돌보고 있는 수녀들은 “아이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방식을 배우고, 미래 세대가 환경을 지키는 주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도민일보 2026.04.28 15:05 김미진 기자 원문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