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친환경 종이멀치 혁신제품 지정…“공공조달·지역농협 연계해 탄소중립 농업 실현” 공공조달 시장 활성화를 논의하는 정책세미나 개최
2026-08-26 04:08
친환경 종이멀치의 혁신제품 지정을 계기로 탄소중립 농업 실현과 공공조달 시장 활성화를 논의하는 정책세미나가 25일(화) 오후2시부터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가칭)사단법인 혁신농촌친환경총연맹(이윤희 총재)이 주최.주관하고 (주)에이스멀치가 후원했다. 이번 세미나는 ‘혁신제품 지정 인증기념 및 탄소중립 농업실현·공공조달 시장 활성화 정책세미나’를 주제로 마련됐으며, 친환경 종이멀치의 농업적 효용성과 현장 보급 확대, 공공조달 및 지역농협의 공공구매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윤희 혁신농촌친환경총연맹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혁신제품도 농가에 보급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공공조달을 통한 현장 보급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농촌 고령화로 영농폐비닐 수거가 어려워지고 토양·수질오염 등 환경문제도 커지고 있다며,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종이멀치가 폐비닐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친환경 종이멀치는 잡초 억제와 토양 수분 유지, 지온 조절 등의 기능을 갖추면서 폐비닐 수거·처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2050 탄소중립과 농촌폐기물 감축을 위해 공공기관의 시범구매와 농가 보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에 따른 제도를 활용해 지자체와 농업기술센터 등이 현장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최현황 ㈜에이스멀치 대표는 ‘기후위기의 농촌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 기능성 종이멀치 공공조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 대표는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과 집중호우, 농촌 고령화 및 노동력 부족, 영농폐비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친환경 종이멀치의 공공조달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기존 멀칭비닐은 사용 후 수거·운반·처리 과정에서 농업인의 노동 부담과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자연분해가 가능한 종이멀치를 활용하면 폐비닐 발생을 줄이고 수거 및 처리 부담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스멀치는 17년간 기능성 종이멀치를 연구·개발해 왔으며,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작물과 재배기간에 따라 분해기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2026년 3월 조달청 탄소중립 분야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친환경 종이멀치의 보급 확대를 위해 ▲친환경 멀칭 지원사업 신설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확대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농촌진흥청 등 관계기관 공동사업 추진 ▲기존 농업보조사업 지원품목에 종이멀치 포함 ▲성능검증 및 사후관리 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연우 박사는 ‘종이멀치의 농업적 효용성 검증 및 현장보급 확산 신기술 시범사업’을 주제로 종이멀치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검증 필요성을 제시했다. 박 박사는 종이멀치가 잡초 억제와 토양수분 유지, 토양온도 안정, 폐비닐 감축 등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작물과 재배환경에 따라 성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객관적인 실증과 표준화된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잡초 억제율 ▲토양수분 ▲지온 변화 ▲수량 및 상품률 ▲파손률 ▲농작업 시간 ▲폐기물 감축량 ▲탄소저감량 등을 공통 지표로 설정해 지역과 작물별로 지속적인 실증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고태우 신한뉴스 대표기자는 ‘공공조달 활성화를 위한 전국 지역농협 공공구매 추진방안’을 주제로 친환경 종이멀치 보급 확대를 통한 2050 탄소중립 농업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고 대표기자는 혁신제품이 지정되는 것만으로 농업 현장에 자동 보급되는 것은 아니라며, 공공조달을 통해 초기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농협을 활용해 농업인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국 지역농협을 친환경 농자재 보급의 지역 플랫폼으로 활용해 공동구매와 현장교육, 실증사업 등을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고 대표기자는 “좋은 기술을 개발하는 것에서 끝나서는 안 되고 농민의 밭까지 전달돼야 한다”며 “정부가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조달기관이 시장을 열며, 지자체와 농업기술기관이 실증하고 지역농협이 농업인과 연결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종이멀치는 단순히 비닐을 종이로 교체하는 농자재가 아니라 영농폐기물 감축과 농촌 노동력 절감, 토양환경 보호, 탄소배출 저감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농업·환경 융합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친환경 종이멀치의 보급 확대를 위해 공공조달 시범구매 확대, 지역별·작물별 실증사업 추진, 지역농협 공동구매 체계 구축, 농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보조사업 및 인센티브 마련, 성능과 경제성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 등이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혁신제품 지정 이후 실제 농업 현장에서 성능과 경제성을 검증하고, 공공조달과 농협 유통망을 연계해 친환경 농자재의 초기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친환경 종이멀치는 기존 멀칭비닐의 기능을 대체하면서 사용 후 자연분해를 통해 폐비닐 발생과 수거·처리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농자재다. 향후 공공기관과 지자체, 농업기술기관, 지역농협 및 농업인의 협력체계가 구축될 경우 탄소중립 농업과 농촌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정책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뉴스 2026-08-25 22:07 고태우 대표기자 원문보러가기